"이거 중국산이지?"하고 묻는 것이 예전에는 욕처럼 들렸다.

"Made in China”라고 쓰여 있으면 일단은 무시부터 했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거기에 SNS를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변해갔다.


가장 좋은 브랜드를 선호하던 사람들이

기대 수준을 조금만 낮췄더니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국내 제품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디자인도 괜찮은 보조배터리가 관심을 끌었고,

사람들은 "대륙의 실수"라고 조롱이 섞인 표현을 붙였다.

하지만 열기는 계속되었고...

대륙의 실수도 계속되었다.


<샤오미 미패드>


<샤오미 미밴드>


<샤오미 미스케일 체중계>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이제는 어느덧 "대륙의 실수"라는 말이

조롱섞인 말이 아닌 "저렴한 가격의 우수한 품질"을 연상케 하는 말이 되었다.


얼마전 또한번의 대륙의 실수가 뉴스에 보도되었다.

물론 세그웨이의 위험성과 여러가지 규제가 한 몫을 했겠지만

최소사양도 500만원을 훌쩍 넘던 세그웨이가

35만원이라니...

(정식발매 후 가격은 99만8천원으로 껑충!! ㅠㅠ)



예전부터 그런 불만이 많았다.

스마트폰... 전화만 하면 되는데, 너무 비싸...

스마트폰... 전화밖에 안하는데, 기본료가 너무 많아...

스마트폰... 분명 전화기인데, 너무 어려워...


어르신들과 스마트폰 수업을 해서 그런지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전화기 사용법을 교육을 받아야만 하는 이 세대가 참 난감하다.


덧붙여..

내 불만은 "분명 전화기인데, 전화가 오면 짜증나!!" ㅋㅋ


다양한 기능에 초점을 두지 말고,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불황이 장기화 되는 때에 "애국심"만을 논하는 어느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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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꿈조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