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분식 (야배곱프지?)

꿈조리개의 만.미.즐.미. 운동회의 중간점검이 있던 날..

그간 여러가지 사건도 있고 해서

다들 스트레스 확~ 풀자고 간 곳이 있습니다. 

-_-; 분식집... ㅋㅋ

남들은 이럴 때 분위기 좋은 포장마차라도 갈텐데..

술 못하는 어떤 사람(?) 때문에 우리는 분식집을 갔네요. ㅋㅋ

그래도 스트레스는 제대로 풀자고 매운 떡볶이를 찾아 

길을 나서던 중에..

한남대 인근에 있는 "야곱분식"이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바로 유턴해서 찾아 갔습니다.

야곱분식..

간판이 참 재밌네요.

야곱분식... 야! 배곱프지 를 줄여서 야곱분식.

프렌차이즈 떡볶이집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즐길수가 있을 듯 합니다. 

정선유 쌤의 의견에 의하면 

다 맛있는데~ 그 중에 비빔국수를 적극 추천합니다. 

정선유 쌤은 그렇게 말씀하시고선 후에 따로 또 "순대"를 듬뿍 사 가셨습니다. 

진짜 다 맛있나봐요. ^^

"야곱분식" 이래도 돼요?

이모님 손이 왜 이렇게 큰 거예요~

함께 하신 쌤들 모두 늦은 점심으로 소화도 덜 되었기에

4명이서 비빔국수 2개만 시키고, 

매운 것 잘 못 먹는 저 혼자 따로 라면을 시켰는데

와~ 비빔국수가... 와~ 야..양이... 와~!!!

"어마무시"하다는 표현은 이 때 쓰는 건가 봐요.. 

배부른 사람들끼리 와서 적게 먹을려고 2개만 시킨 게...

배고픈 사람 4명이서 먹어도 남을 어마무시한 양의 비빔국수를 쓰윽 쓱 비벼서 입에 넣었는데..

맛이 ... 끝내줘요..

그 외에도 순대며 떡볶이며 

맛있다는 것은 다 먹어 보고 싶어 계속 추가 주문들어갑니다~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자..

이모님은 튀김을 가져다 주셨어요. 

비빔국수를 튀김에 둘러서 먹으면 하나도 안맵다고~ (와~ 이런 꿀팁까지~)

매운맛도 사라지고 튀김과 맛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 (ㅋㅋ)

라면 혼자 다 해 치우느라 맛있는 튀김과 비빔국수는 다른 쌤들에게 양보하는 척 하고.. ㅋㅋ

라면포함 국수, 순대, 떡볶이, 튀김까지 많이 먹었습니다.

정말 대박!

맛있는 음식들을 배부른 와중에도 

나중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남김없이 다 먹고 왔습니다~

언제 또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