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사는 숲속마을 장찬리" 영화감독 데뷔!!
5월부터 기획을 했고
8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
다큐 영화가
촬영과 편집, 그리고 몇 번의 수정과정을 거쳐
드디어 CD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학교에 영상제작 수업을 하러 가면 학생들이 묻습니다.
"영화감독이세요?"
"무슨 영화 만들어 보셨어요?"
영화 쯤 만들어 봤음직한 경력때문에
미디어 강사 면접을 볼 때도 질문을 받습니다.
"영화 제작 해 봤나요?"
그 때마다 늘 이렇게 답을 합니다.
"난 미디어 강사이지 영화감독이 아니야~"
영화제작을 시도해 본 적도 있습니다.
같이 활동하는 미디어 강사들과 호흡을 맞춰서요.
하지만 기획까지는 가능한데 시나리오, 섭외, 연기 등등...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사실 강사활동을 하면서 영화제작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강의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도 생각보다 엄청 많은데
그 시간을 쪼개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엄청난 모험심과 체력을 강요하는 것이었죠.
그것도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고요...
이번에도 역시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수정하고....
모두 혼자 다 했지만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가 지원을 해 주었기에 완성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촬영할 때 함께 동행해 주고
일정을 잡아서 언제까지 완성되겠냐고 자꾸 독려해 주고 하는 바람에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혀도
끝까지 잡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촬영하러 갈 때마다 편안하게 맞아 주셨던
장찬리 "송경숙" 이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낮도 많이 가리고 말주변도 없는데
너무 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마을 주민 인터뷰 할 때도 함께 해 주셔서
자연스럽게 이장님이 인터뷰하는 것처럼 연출된 것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
여하튼 영화는 완성되었고..
이제 그동안 밀려 있던 다른 일들에 하나씩 시간과 애정을 나눠 주어야 될 듯합니다.
이 영화를 당신에게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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