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인터넷활용교육
이렇게 강의했어요..
3월교육과정 속에 "컴퓨터 기초 과정"이 없다보니
컴퓨터 기초를 배우셔야 하는 분들이 만만하다고 여겨 신청하신 인터넷활용교육...
인터넷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교육을 신청하러 오신 분들 보다는
컴퓨터 기초가 먼저 필요하신 분들
vs
인터넷을 몇 번 배웠지만 더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
교육생들이 이렇게 극명하게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는 수업이라
참으로 어렵게 꾸려나간 한달이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수업을 따라 오시면서도 끝내 결석한 번 안하시는 어르신들..
처음 한 주는 정말 기본 중의 기본적인 것을 수업했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컴퓨터 기초 수업을 할 수 없으니까
인터넷을 활용해 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습해야 했습니다.
인터넷 수업에 마우스 활용법, 키보드 활용법을 수업하다니..
진도는 계속 늦춰지고
아주 초보적인 내용 한가지 수업을 위해 1시간을 설명하고, 실습하고, 반복하는...
그런 수업을 한주간 진행했습니다.
컴퓨터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팍팍 올라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포토스케이프를 이용해 그림을 편집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2번째 주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인터넷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첫주에 비해 갑자기 어려워 졌습니다.
초보이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최대한 쉽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렵지 않게 첫 주 수업을 따라 오시던 분들이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고수는 아니어도 중수는 된다고 자부하시던
교육생들도 생전 처음 보는 인터넷 수업이 진행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교육내용이 궁금하시도록 정확한 내용은 안 쓰겠습니다. ^^;)
인터넷이 쉽다고 하더니 뭐가 이렇게 어렵냐며 "어려워 죽겠다~"는 한숨이 들리고
수업을 도와주시는 보조 선생님도 덩달아 바빠지셨습니다.
수업 종료 후 설문조사에 보니 "보조강사가 2~3명 정도 더 필요하다"라는 건의사항이
나올 정도였으니.. 알만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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